건강보험, 어디까지 보장해줄까?
건강보험, 어디까지 보장해줄까?
건강보험에 가입했지만 막상 어떤 상황에서 어떤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. 이름은 '건강보험'인데, 도대체 어디까지 보장해주는 걸까요?
1. 진단비 – 병명을 기준으로 받는 보장
암, 뇌출혈, 급성심근경색 등 주요 질병이 진단되면, 진단 확정만으로 정해진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이 돈은 치료비로 쓸 수도 있고, 생활비로 써도 됩니다.
2. 입원비 & 수술비 – 치료 과정에서의 지원
병원에 입원하면 하루당 얼마씩, 수술을 받으면 수술 종류에 따라 일정 금액을 보장해주는 구조입니다. 실비보험처럼 실제 금액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, 정해진 금액이 나옵니다.
3. 특정 질병 특약 – 추가적인 맞춤 보장
위암, 폐암 같은 고위험 질병이나 희귀질환에 대한 특약을 추가하면, 일반 진단비 외에 더 큰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어요. 최근에는 여성·남성 특화 질환 특약도 많이 활용됩니다.
4. 후유장해 보장 – 치료 이후까지 생각
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신체 일부 기능을 상실했을 때도 보장됩니다. 후유장해는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대한 장기적인 대비책이라고 보면 됩니다.
주의할 점도 있습니다
건강보험은 '무조건 다 보장'이 아닙니다. 보장 개시일, 면책기간, 보장 제외 항목 같은 조건들이 꼭 따라옵니다. 예를 들어, 가입 직후에는 몇 개월 동안 보장이 안 되는 항목도 있고, 특정 질병은 별도로 특약을 넣어야만 보장됩니다.
결국 건강보험은 기본 보장을 바탕으로 내 상황에 맞는 특약을 잘 조합해야, 실질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. 그냥 가입해놓는 게 아니라, 어떤 상황에서 어떤 금액을 받을 수 있는지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.